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주인공(다크 소울 3) (문단 편집) === 불의 계승의 끝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20161106212717_1.jpg|width=100%]]}}}||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End.jpg|width=100%]]}}}|| [[화방녀]]에게 '화방녀의 눈'을 건네준 상태에서 화톳불 근처의 사인을 조사해 화방녀를 소환하는 것이 조건. 이 화방녀의 눈은 [[무연고 묘지]]에서 [[영웅 군다]]를 잡은 후, 보스 뒷쪽 구간의 불 꺼진 계승의 제사장으로 가서 [[불의 계승의 제사장|원래 제사장]]의 [[이리나(다크 소울 3)|이리나]] 위치에 있다. 왕들의 화신을 쓰러뜨린 주인공이 '''화방녀를 불러 꺼져가는 태초의 불꽃을 거두고, 불의 시대를 끝낸다.''' 화방녀는 이제 곧 어둠이 찾아오겠지만, 언젠가는 다시 작은 불꽃들이 나타나게 될 것이라는 말을 남긴다. 주인공 또한 화방녀가 말한 것이 언젠가는 이루어질 것을 굳게 믿는지, 더는 이어나갈 수 없는 한 시대의 종극을 담담하게 인정하며 받아들인다. >''The First Flame quickly fades.'' >'''태초의 불이 사그라들고 있습니다.''' >''Darkness will shortly settle.'' >'''이제 곧 암흑이 찾아오겠지요.''' >''But one day, tiny flames will dance across the darkness.'' >'''그리고, 언젠가 반드시 암흑 속에 작은 불꽃들이 나타날 겁니다.''' >''Like embers, linked by lords past.'' >'''왕들이 계승해온 잔불이...''' 그리고, 화면이 점점 암전되면서 아무것도 안 보일 정도가 되었을 때, >''Ashen one, hearest thou my voice, still?'' >'''재의 귀인, 아직 제 목소리가 들리시나요?''' 라는 화방녀의 나지막한 말이 들린다.[* 이는 [[아머드 코어 4]] [[피오나 예르네펠트|엔딩]]의 셀프 오마주.][* 암전 시간 내에 최대한 뛰어서 화방녀에게 멀어지면 목소리가 들리지 않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온다.]('''불의 계승의 끝''' 트로피 획득) 이 엔딩은 전작 주인공들의 전철(불의 계승, 망자의 왕)을 밟지 않는 3편만의 고유한 엔딩이며, 불을 이어 나가야 한다는 루드레스나 불을 찬탈하라는 유리아 그 누구의 말에도 따르지 않고, 불 꺼진 재 특유의 불을 갈망하는 본성에도 굴하지 않는, 주인공이 능동적으로 선택하는 엔딩이기도 하다. 또한 마지막의 화방녀가 건네는 말 덕분에 수많은 유저들에게 아련함과 여운을 남겨주는 엔딩이라고 볼 수 있다. 더는 되살아날 여력조차 남지 못하고 꺼져가는 태초의 불을 화방녀와 재의 귀인이 직접 거둠으로써 불의 시대의 종말을 인정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슬픈 결말이지만, 태초의 불이 타오르면서 시작된 다크 소울 시리즈 서사시의 마침표를 찍으면서도 어둠 속에서 다시금 새로운 시대로 가는 잔불이 피어나게 될 것이라는 희망 또한 암시하는 엔딩이다. 화방녀가 불을 지워버리는 선택은 세계관 내에서도 [[쌍왕자]]와 비슷하게 매우 특이한 케이스인데, 재의 귀인을 도와 불의 시대를 이어나가야 한다는 운명을 스스로 거부하고 누구도 선택한 적 없는 새로운 역사를 쓴 것이다. 주인공 역시 화방녀와 다를 바 없는 사명을 가지고 있었으나, 역시 이 엔딩에서는 결과적으로 사명을 저버리게 된다. 화방녀는 이런 결말을 보기 싫다면 자신을 죽이고 눈동자를 빼앗으라고 말하는데, 이는 다시 이전의 화방녀처럼 충실하게 불의 시대를 바라는 화방녀로 남기 위해서다. 역대 화방녀들 중에서 스스로 운명을 바꾸려 한 이는 없었고, 모두 운명을 받아들이거나, 아무 시도도 없이 세월을 보내는 게 전부였다.[* 정확히는 심연에서 돌아온 화방녀 또한 있긴 했지만, 이쪽은 루드레스가 죽여서 미처 시도하기도 전에 저지당했다.] 또한 비슷하게 운명을 거부한 로스릭조차도 그의 선택이 예언 속에 이미 들어가 있었다는 점에서 볼 때 3탄의 화방녀는 소울 시리즈 전반을 걸쳐서 이례적인 전개다. 과거에 심연에서 돌아왔다는 화방녀가 어떤 인물이었는가는 알 길이 전혀 없지만, 모든 화방녀들은 영혼 속에 무수한 인간성이 꿈틀댄다고 했었고, 인간성은 본래 다크 소울의 작은 파편이다. 어둠의 끝에서 돌아온 만큼 어떤 진실을 보는 힘이 담겼을지, 미래를 보는 힘이라도 얻은 건지는 유저들은 추측할 수밖에 없지만 루드레스 또한 그 가능성을 인정했으나 발견 당시에는 두려워서 숨기기만 했다고 했으니 새로운 시대가 열리리라는 가능성 자체는 틀림없이 있을 것이다. 이 엔딩에서 비록 불이 꺼트리지만 다시금 언젠가 타오를지 모를 불을 기다리는 것처럼 '''다크 소울 시리즈는 여기에서 끝내더라도 언젠가 다시 시작할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남긴다.'''라는 해석도 존재한다. 이 점은 어둠 밖에 보이지 않는다던 화방녀가 눈을 얻고 어둠 속에서 불빛들을 본 대사가 있는 점에서 불의 계승이 끝난다고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님을 가리킨다. 다크 소울 시리즈를 여기서 끝낼지라도 언젠가 되돌아오거나 회사가 만든다면 말릴 생각이 없다는 미야자키의 인터뷰를 상기한다면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다. 플레이어가 망자가 되었는지 확인하려고 묻는 것이라는 설도 있다.[[http://bbs.ruliweb.com/game/ps/83787/board/read/9279553|#]][* 작중내에서도 사명을 이룬 재들이 결국 망자가 되거나 죽었단 걸 생각하면 화면이 점점 암전되어 가는건 '''사명을 이룬 재의 귀인이 점점 의식을 잃어가는 것으로 여길 수도 있다.''' 그렇기에 아직 자신의 목소리를 들을수 있을 정도로 의식이 있는가 묻는 말로도 볼 수 있는 것. 실제로 불을 거둔 뒤에 화면이 암전되다가 화방녀에게 불을 거두면 다시 훤하게 보인다. 불을 거둠으로서 세계가 어두워지는 게 아니라 재의 귀인 시점에서 망자가 되어가며 암전되는 쪽이 더 옳게 보인다.] 이렇게 작품 내, 외적으로 해석이 가능한 엔딩답게 지금까지 다크 소울 시리즈를 즐겨온 많은 팬들 중 진 엔딩으로 여기는 사람도 굉장히 많은 편.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